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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2021-03-11 10:19:18
    이루리
    조회수   332
    날짜 2021-03-11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사도행전 10장 9-23절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서는 그 뜻을 항상 기뻐하며 사는것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에서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야 한다는 예수님의 대강령으로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2장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이 두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으로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복된 일 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통해 이러한 뜻을 깨달으면서도 그렇게 살아가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고집과 계획 그리고 나의 비전이 하나님의 뜻에 앞서거나 혹은 맞서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과 다릅니다. 믿음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편견과 고집이 깨어지지 않으면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베드로 의 편견과 아집을 깨트리고 계십니다.

    그는 유대인들처럼 복음의 지경을 예루살렘 안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의 뜻은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이방을 향해 확대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의 본문 말씀인 사도행전 10장을 기점으로, 복음이 유다와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땅으로 확장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는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중 보자기 환상을 봅니다.

    그 보자기에는 율법에서 속되다고 한 동물들이 가득했는데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그것들을 잡아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그 동물들을 더 이상 속되다고 여기지 말라고 하시며 거룩함과 속됨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그의 생각을 깨트리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상당히 편견을 깨트린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부정한 직업으로 여겨지던 무두장이의 집에 머무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베드로가 더 많이, 모든 편견을 깨트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껄끄러워하던

    베드로의 편견을 뿌리째 뽑아버리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환상을 본 이후, 성령께서 이방인인 고넬료를 통해 보내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설교 초청을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공동체의 범위조차 깨트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구원의 대상과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적 기준이나 지식,개인적 가치관 등의 편견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그 누구도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되고, 믿음의 공동체 구성원 또한 그 어떤기준으로 제한하여 배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을까요?

    첫째 는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던 것은 기도할 때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 입니다.

    사도행전은 ‘기도행전’입니다. 사도 바울도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때 부터 도시를 순회할 때마다 먼저 기도처를 찾아 기도했습니다.

    그는 빌립보성에 도착하자마자 기도처를 찾다가 강가에서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기도의 사람들은 먼저 기도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기도하면서 봉사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와 함께 일하십니다.

    둘째로 말씀의 인도를 받을 때 순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말씀을 통해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베드로는 환상에 대하여 묵상할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함께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의로웠던 고넬료 역시 성령의 음성을 듣고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했습니다.

    고넬료 는 자신의 삶을 움직이는 레마의 말씀을 듣기 위해 베드로를 초청한 것입니다. 우리도 로고스의 말씀 속에서 레마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각자 개인에게 하나님의 뜻을 밝히시고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교훈을 주시고 바르게 하시며 삶의 유익을 주십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등불이 되고 빛이 되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하나님의 뜻은 매일매일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반복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튿날’이라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고넬료가 제 9시쯤 환상 중에 베드로를 청하라는 천사의 말을 들은 그 ‘이튿날’에, 역시 ‘보자기’ 환상을 통해 주의 뜻을 보았습니다.

    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난 그 ‘이튿날’의 ‘이튿날’에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했고, 모인자들 모두가 성령을 받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은 이튿날에 이어 또 이튿날 그 이튿날에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편견과 고집을 버릴 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주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편견과 고집을 버리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결심하십시오. 주님이 말씀하시면 나아가고, 주님 뜻이 아니면 멈추면 됩니다.

    3월에도 말씀과 기도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의 뜻 에 순종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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