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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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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사랑의 공동체를 세우라
    2019-11-05 10:33:47
    김예원(전산실)
    조회수   485
    날짜 2019-11-01
    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주의 자녀가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난달 새생명축제를 통해 1천여 명의 새가족이 교회에 등록하는 귀한 영적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처럼 열매 맺는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까?

    첫째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이 없고, 영적 승리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메시지보다 말씀을 먼저 믿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야 상급이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을 때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꿈이 있어야 합니다. 비전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빠르게 달려간다 하더라도 엉뚱한 곳으로 가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에게는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명이 있었고, 사도바울도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 생명을 아끼지 않을 만큼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 속에는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처럼 생명을 걸만한 꿈과 비전이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생명을 걸어서라도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 꿈은 곧 소망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소망은 천국의 소망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가지고 있기에 위로와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망이 있을 때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영원한 것이기에 고린도전서 13장에서는 믿음보다, 소망보다,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사랑이 모든 계명의 첫째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사랑이 있을 때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허락하신 교회 공동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소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그 무엇보다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흔들림 없이 든든하게 세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느헤미야는 성벽을 건설하다가 귀족들과 민장들을 호되게 꾸짖고 있습니다.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 느헤미야 5:6-7

    느헤미야가 신앙 공동체의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는 이유가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귀에 ‘이제 내 딸을 팔아야 한다’,‘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남의 것이 되었다’, ‘우리에겐 더 이상 힘이 없다’ 라고 고통스러워하는 백성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른 한편으로 귀족들과 민장들이 형제들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도 지금처럼 ‘나만 잘살면 된다’, ‘나만 성공하면 된다’, ‘내 가정, 내 자식만 최고면 된다’는 의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믿음이나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것이었기에 느헤미야는 이러한 상황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말에 신앙 공동체는 즉시 결단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행하겠다’고 맹세까지 합니다. 이처럼 느헤미야의 말에 ‘아멘’으로 순종하며 받아들인 것은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2절에서 말세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결국 ‘자기만 사랑하고, 돈만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돈은 필요의 대상이지 사랑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 교회 공동체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공동체 안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없습니다. 서로를 승자로 여기고 섬기며 상대를 높여주고, 서로에게 패자가 되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특별히 사랑으로 뭉쳐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희생도, 기도도, 섬김도 그리고 전도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랑만이 쓰러져 가는 형제를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 공동체가 사랑의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11월에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풍성한 교회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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