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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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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라, 하나님의 사람이여
    2019-10-17 03:06:41
    이정한(전산실)
    조회수   360
    날짜 2019-10-01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각 기관에서 헌신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전도현장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훈련도 열심히 받고, 교회 일이라면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묵묵히 앞장서서 순종하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늘 말씀에도 우리 성도님들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마음에 담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꿈을 가졌고, 금식하며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꿈을 구체화시켜 나갔습니다. 그가 가진 꿈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바사의 아닥사스다왕으로부터 예루살렘 총독으로 임명을 받고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가 예루살렘에 머문 지 3일째 되는 날,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마음에 담고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어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쿰’이라고 합니다. 느헤미야 2장 12절이 우리말 성경은 ‘내 하나님께서’로 시작하지만 히브리어 성경은 ‘일어나다’의 뜻인‘쿰’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말씀은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받은 꿈을 이루기 위해 일어섰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쿰’이라는 단어는 성경 여러 곳에 나오는데 보통 영적인 도전을 줄 때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2장 18절과 20절에도 ‘쿰’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유다인들이 ‘일어나 건축하자’라고 함께 격려하며 일을 시작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사야 60장 1절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와 에베소서 5장 14절에서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라는 말씀은 어둠의 자리에서 벗어나 일어설 것을 주의 백성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달리다쿰, 소녀여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셨고, 또 중풍병자에게도 ‘일어나 침상을 들고 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에 앞서 자신의 몸을 먼저 일으키며 영적으로 바로 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영적으로 일어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설 수 있을까요?

    첫째는 먼저 하나님의 소원을 우리의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계획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마음에 담기지 않는 비전은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에게 성벽재건이라는 분명한 꿈을 주셨고, 느헤미야는 그 꿈을 마음에 분명히 담았습니다.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마음에 담은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하나님의 나라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가정과 교회, 또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살리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성전이 무너짐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무너졌음을 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통해 주의 백성들의 아픈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역과 주변 사람들을 축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나누어야 합니다.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사람에게 복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꿈은 한 영혼도 잃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우리 마음에 담긴 하나님의 꿈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재건이라는 주님의 꿈을 마음에 담고 한밤중에도 일어나 성벽 상황의 점검에 나섰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동시에 맡은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처럼 일어나서 수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데에는 방해자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성실하게 수고하는 느헤미야에게도 그를 업신여기고 조롱하는 산발랏,도비야, 게셈 같은 대적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대적들의 조롱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하늘의 하나님께서 성벽재건 사역을 축복해 주실 것임을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순종하며 일하기 때문입니다.

    10월 새생명축제에,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을 위해 함께 일어나, 주께받은 꿈을 이루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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