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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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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을 새롭게 재건하라
    2020-01-18 10:37:39
    김예원(전산실)
    조회수   415
    날짜 2020-01-01
    하나님께서는 2020년을 맞이하여 성도님들의 신앙이 새로워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신앙을 새롭게 하심으로 삶을 새롭게 하십니다. 다른 누구보다 나의 신앙이 새로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시킨 것으로 유명한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한 내용은 그가 기록한 느헤미야서 전체13장 중 여섯 장에 불과하고, 나머지 더 많은 분량에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재건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외형적인 성벽 재건만큼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새로워지는 것을 하나님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고 나서 일곱째 달 첫날, 수문 앞 광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모아 놓고 율법학자 에스라를 초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재건을 시작합니다. 그는 일곱째 달 1일 즉, 나팔절에 양각나팔을 불며 절기의 시작을 알렸을 것입니다. 그는 날을 정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모아 신앙 재건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는 대 속죄일인 10일, 백성들에게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주께서 주시는 자유를 얻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15일부터 1주일 동안 초막절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앙의 재건과 함께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점검하고 회개를 통하여 새롭게 하며 하나님 앞에 결단의 시간을 갖게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 재건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 가지의 비결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나팔절을 시작으로 대 속죄일을 보내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는 감정에 치우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에스라가 읽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앞에마음을 비추고 회개했습니다.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울었습니다’(느 8:9). 그들 마음속에 들어온 말씀이 그들의 심령을 깨트렸고, 이로 인한 감사와 은혜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누군가 ‘회개하라’고 한다고 해서 죄를 돌이키고 눈물을 흘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말씀의 선포가 있었기에 성령께서 회개의 마음을 주셨고 진심을 담은 회개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낮의 1/4(오전 6시-9시) 동안에는 말씀을 들었고, 또 낮의 1/4(오전 9-12시) 동안에는 회개를 했습니다. 말씀은 죄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비추인 죄는 곧바로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는 결단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비춥니다. 그러면 허물과 부끄러운 것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 회개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러고 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마음을 정하고 결단하게 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듣고 자신들의 허물을 보게 되자 회개했고, 곧바로 이방사람과 절교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뜻을 정했으면 결단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 신앙의 모습입니다. 신앙은 대가를 치러야 온전해집니다. 타락의 요소를 과감하게 끊어야 하고, 멀리할 것은 멀리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합니다. 멀리하지 않고 또 정리하지 못하면 신앙은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이 새로워지는 출발인 회개가 축복이고, 회개를 해야 그 속에 천국이 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죄도 회개도 모르고 그 틀 안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문입니다. 문이 부실해도 위험하지만 문을 튼튼하게 만들었어도 문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문을 닫아야 할 때와 열어야 할 때를 잘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도둑이 엿보고 있을 때는 문을 닫아야 물질도 사랑도 신앙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문의 역할은 마치 신앙으로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앉아야 할 자리와 앉지 말아야 할 자리를 분별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향해 문을 열고, 닫을 것인지 새해를 시작하면서 결단해 보십시오. 미움을 끊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끊고, 술과 담배도 도박과 음란도 끊겠다는 결단을 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다시 꿈꾸며 신앙을 새롭게 재건해 보십시오.

    셋째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높아지려고 하면서 하나님도 높일 때 신앙의 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고 우리는 온전히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님도 믿고 다른 것도 믿고, 심지어 다른 신도 믿는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결코 신앙이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을 나의 주인 삼았을 때 신앙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포기하고 버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는 분이시기에 끝까지 주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새해의 나팔절이 시작되어 양각나팔을 불며 회개의 자리를 엽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끊을 것은 끊으며 새로운 결단으로 한 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을 새롭고 새롭게 재건해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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